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엘 시스테마 (문단 편집) == 개요와 약력 == 이 제도의 발안자는 경제학자인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José Antonio Abreu)다.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아마추어 관현악단인 라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바이올린]] 주자로 활동한 바 있고, 대학에서는 [[경제학]]과 [[통계학]]을, 음악원에서는 [[피아노]]와 [[하프시코드]], [[파이프오르간]]을 비롯한 [[건반 악기]] 전반의 연주법과 작곡, 지휘를 동시에 전공했다. 당시 베네수엘라에도 물론 클래식 음악이 보급되어 있었고 프로 관현악단도 베네수엘라 교향악단과 술리아 교향악단 두 단체가 존재하고 있었지만, 대부분 상류층의 전유물이나 마찬가지였고 악단 단원들도 대다수가 외국인-특히 유럽인-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 때문에 [[베네수엘라인]] 연주자들은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악단 입단이 대단히 힘들었고, 심지어 음악 자체를 포기하고 다른 직업을 알아보는 경우도 대단히 많았다. 아브레우는 이러한 특정 계층 위주에 외국의 도움만으로 명맥을 잇던 베네수엘라 음악계를 일신하려고 했는데, 다만 궁극적인 목적은 클래식 음악의 세력 확장이기 보다는 일자리를 얻지 못하고 좌절하는 젊은 음악인들의 자립을 돕고, 더불어 뒷골목의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음악을 가르침으로써 범죄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것이었다.[* 군대에서 사지방을 만들고 휴대폰 사용을 허용하자 폭력사건 등이 감소한 것과 비슷한 원리였다. 심심해서 갈굴 시간에 폰을 보니까. 청소년들이 무언가에 시간을 보내는 만큼 범죄에 노출, 범죄를 학습할 시간은 감소하고, '무언가'는 학원이나 야자일 수도 있지만 동아리, 스포츠, 게임, 아르바이트 등일 수 있다. 여기서는 음악인 셈이다. 3S 사업도 "시위할 시간에 영화보고 프로리그 봐라" 라는 측면에서 이와 비슷한 효과가 있다.] 하지만 아브레우 자신만의 힘으로 이 원대한 계획을 실현하는 것은 불가능했고, 1975년 부터 자신의 뜻에 동감하는 후원자들의 지원을 부탁하고 청소년 연주자들을 그러모아 지하 주차장이나 공장, 성당 등에서 리허설을 하는 어려움 속에서 시작했다. 처음 모인 연주자들은 겨우 여덟 명에 불과했는데, 처음에는 베네수엘라의 젊은 음악인들 만으로 건실한 관현악단 하나를 만들어 보자는 목적과 함께 이 연주자들이 후배들을 기르고 돌보는 교사이자 행정가로 성장하도록 하는데 주력했다. 이렇게 해서 선배들이 후배들을 모아 가르치고 또 그렇게 교육받은 이들이 가르치고 하는 식으로 점점 숫자가 불어났고, 몇 년 지나지 않아 정규 관현악단을 만들 정도의 인원이 모이게 되었다. 1977년에는 최초의 청소년 악단이었던 호세 란다에타 국립 청소년 관현악단을 이끌고 [[스코틀랜드]]에서 공연했는데, 이 때 성공을 거두어 자신의 프로젝트를 국가 사업으로 확장시킬 수 있었다. 때마침 베네수엘라에서 대규모 유전이 발견되어 국가 예산이 급등하게 되었고, 아브레우는 이러한 상황을 적극 이용해 정부에 자신의 계획을 홍보하면서 예산 확보에 주력했다. 결국 거액의 정부 보조금이 이 계획에 들어가기 시작했고, 수도인 [[카라카스]] 외에도 베네수엘라 전역에 걸쳐 어린이/청소년 관현악단과 이 악단을 양성할 교사, 연주에 사용하는 악보와 악기 등의 교보재가 적극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했다. 아브레우는 이 공로로 1979년에 베네수엘라의 국가 음악상을 수상했고, 1995년에는 [[유네스코]]의 국제 청소년 관현악단과 합창단 조직망 발전을 위한 특별 대사라는 직함도 받았다. 2000년대 중반의 집계로는 프로젝트 개시 이후로 40만 명 이상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지원을 받았고, 해마다 수혜자들의 숫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2010년 6월에 발표된 엘 시스테마 본부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각지에 221개의 음악교육 센터(스페인어로 누클레오)가 개설되어 6000명의 음악 교사들이 활동하고 있고, 이들 누클레오를 기반으로 음악 입문 단계의 유아들을 위한 관현악단 112개, 취학 전 단계의 어린이 관현악단 83개, 어린이 관현악단 156개, 청소년 관현악단 145개 단체가 활동하고 있다. 이들 악단에 소속된 학생들의 숫자는 29만여 명에 달한다. 관현악 외에 학생들의 소모임으로 꾸려지는 [[실내악]] 단체들도 363개가 활동하고 있고, 육체적/정신적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위한 특수 음악교육 프로그램도 20개가 마련되어 있다. 성공 사례가 해외에도 전파되면서 1990년대 이후로는 베네수엘라 뿐 아니라 [[멕시코]],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브라질]], [[칠레]], [[볼리비아]], [[페루]], [[콜롬비아]], [[파라과이]],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쿠바]], [[자메이카]], [[트리니다드 토바고]] 등 거의 모든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에도 이 제도와 체계가 도입되고 있으며, 심지어 [[미국]]에서도 2009년 부터 [[보스턴]] 등 동부를 중심으로 '엘 시스테마 USA' 라는 이름으로 도입하기 시작했다. 2010년에는 설립자 아브레우가 [[서울평화상]]을 받았고, 비슷한 시기부터 한국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청소년 관현악단 창단 시도가 이루어졌다. 한국형 엘 시스테마를 표방하는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와 문체부의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관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대한민국 교육부]]와 각 교육청에서도 학생 오케스트라 사업을 벌이고 있으나, 원본과는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